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5월 17일 가공품위원회 생산지탐방으로 ‘선농생활’을 다녀왔다. 친절한 생산자님의 배려와 구내식당에서 함께한 점심식사는 참으로 맛이 좋았다. 특히 한살림에 나오는 닭강정은 자꾸만 나도 모르게 입으로 들어갔다.

씨알살림축산과 선농생활의 설립자인 신동수 생산자는 1970년 학생운동의 중심에 있다가 풀무원 창업자로 풀무원에 5년 정도 있다가 선농음식살림이라는 농산물 유통업체와 함께 대학식당을 운영했다고 한다.

<선농>은 조선농업에서 따온 이름이다.

한살림 초기 모임에 참여한 신동수 대표는 한살림에서 축산물 공급요청으로 씨알축산을 설립했고, 씨알축산과 선농생활은 한살림의 필요에 의해 설립되었다.

가축의 분뇨를 비료로 이용하는 경축순환농업을 위해 항생제 자체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선농생활의 육가공품은 육수용한우곰국, 머릿고기순대국, 양념곱창, 훈제오리, 양념닭갈비 등 20가지 한살림에 공급된다.

선농생활에서 나오는 가공물품에는 특히 어머니 손맛이 나는 이유가 있다.

첫째. 원재료와 부재료는 한살림 것으로 사용

둘째. 집에서 요리하는 순서대로 만들고,

셋째. 발색제, 보존제(아질산나트륨)을 쓰지 않아 건강한 먹을거리로 어디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1인가구가 증가해서 가공식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요즘 믿을 수 있는 재료만으로 집에서 해 먹는 맛을 그대로 전해주는 ‘선농생활’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요즘 신규물품으로 나오는 닭강정은 인기이다. 닭강정은 닭다리살로만 만들어 부드럽고 현미유로 튀겨 갈색빛이 돈다, 오븐에 돌려 바싹하게 먹으면 일품 중에 일품이다.

앞으로 위 물품외에 장조림과 등뼈감자탕 등 개발 준비 중이라고 하니 좋은 먹을거리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정성들이고 고민하는 생산자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낀다.

생산지탐방을 간 한살림 식구들은 서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어서 참 좋았다.

-글. 홍성옥 가공품위원